연구를 길게 보려고 한다. 그렇기 위해서는 이론 공부가 필수적이다. 당장 쓸 수 있는 페이퍼들도 많지만, 분야를 옮기고 좀 더 분야의 흐름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 사실 이런 생각이 굉장히 무모하다는 것도 알고 있다. 어쩌면 오만하다고도 볼 수 있다. 그래도 분야의 흐름을 알고 만들기 위해서는, 기존에 논문을 쓰던 속도보다는 느리게, 멀찍이서 바라보는 것이 필요해 보였다. short-term 한 연구들이 빠르게 특정 분야의 실력을 상승시켜주지만, 흐름을 전반적으로 느끼는 과정도 분명 필요하다. 연구실적이 급하지 않은 지금 (phd 초반) 많은 것을 느껴보아야겠다는 다짐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