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친구가 같이 해보자고 해서 Quantum Hackathon을 참가하게 되었다.
퀀텀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다가 첨 제안이 온 이후부터 열심히 보기 시작했다. Shor Algorithm 등등을 첨 익혔을 때 소름 돋았다. 퀀텀 이론으로 정말 ml theory의 지평을 열 수 있을 것 같았다.
실제로 해커톤에 참가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1. 퀀텀 컴퓨팅은 아직 멀었다.
IBM 의 퀀텀 컴퓨터를 이용했다. X gate (대충 180도 회전)을 2n개 적용한 quantum circuit이 실제 device 내에서 다시 원상태로 돌아오지 않고 180도가 돌아있었다. 나도 돌아버릴 뻔했다. 퀀텀 서킷이 조금만 깊어도 잘 안된다는 뜻이다.
2. 이론적으로 너무 재밌다
미친 알고리즘들이 많다. 넘 간단한 아이디어들을 이용한다. 0-1에 익숙해진 우리가 새로 생각해볼 만한 점들이 많다. 진입장벽 때문에 많이 안 하는 거 같은데 (양자라는 말에 중압감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매우 취미 삼아 공부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이후에 나는 양자역학도 좀 깊게 공부해볼 생각이다.
3. 언젠간 떡상(?) 한다
떡상이라는 단어가 좀 원색적이긴 하지만... 디바이스가 발전하면 딥러닝의 2012년처럼 확 뜰거같다. 개발된 언어도 직관적이고, ml 이랑 합해지기도 편하다. 문제는 10년째 올라간다 올라간다 이야기만 나온다는 거. 확실히 하드웨어가 좀 발전하면 좋을 거 같다.
우리 팀의 주제는 quantum circuit을 hybrid quantum mahcine learning으로 optimize (depth, the number of qubit)하기 였다. 마지막에 코딩을 같이 하면서 실력이 정말 급상승했다. 이렇게 짧은 시간에 집중해서 한 분야를 어느 정도 레벨에 오른 경험도 처음이다. 너무 신기한 경험이었고, 나의 양분이 될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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