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laimer 1) 고우해커스의 글을 삭제하고 여기로 가져왔습니다. 해커스에 너무 악플들이 많이 달리고 (왜 의대를 진학하지 않는가..와 같은 개인적으로는 질낮은 악플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interaction 하기 어렵기 때문에... 저에게 메일 주시면 빠르진 않아도 답 드리겠습니다.
Disclaimer 2) 앞으로 이 글을 더 자세히 설명하는 글을 올릴 예정이라, 그냥 예고편 정도로 생각하시면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GRE/TOEFL/수강과목 로드맵/연구/기타 생활에 대해서도 시간 나는 대로 각각 글을 작성해볼까 생각 중입니다.
모두 PhD입니다. 중간에 withdraw 한 학교는 표시하지 않았습니다.
Admissions
Wharton Stat(1/25), Harvard Stat (2/15), Chicago Stat (2/9), Princeton PACM (2/8), MIT EECS (1/29), UCLA Math (1/29) Stanford Stat(4/13)
Rejections
Berkeley Stat (4/1), CMU Stat(4/10) Harvard AppMath (2/18), MIT Math (2/8), Caltech CMS(3/18)
출신 학부/대학원(GPA)
서울대 통계 / 수학 전공, GPA 4.xx / 4.3
TEST Score
GRE : 154 / 170 / 3.5
TOEFL : 100 (mybest 103)
Experience
연구실 3개에서 진행했습니다.
1 저자 4개, 2 저자 1개 논문을 냈습니다. (arxiv or published) 1개는 top journal (IF 11.6) 억셉, 1개는 top conference (NeurIPS) 억셉, 1개는 적당한 journal에 억셉되었고, 1개는 top journal에 제출, 1개는 적당한 journal에 제출한 상태입니다.
추천서
같은 연구실에서 받았습니다. 교수님과 잘 맞았어서 잘 받았을 것이라 예상합니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SOP/Resume
SOP는 8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작성을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장학재단을 지원하면서 같이 쓰기 시작했습니다. SOP는 사람마다 답이 다르므로, 저는 단 한 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보여주고, 모든 말을 다 따르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각자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다르기 때문에, 여러분만의 전략이 제일 중요한 거 같습니다. 저는 대략 주변에 같이 준비하는 (같은 분야가 아니더라도) 한 20명 정도에게 크로스 체킹을 했습니다. 다른 분들이 잘 쓴 포인트들을 어느 정도 받아들이고, 저도 여러 포인트를 제공하면서 덕분에 제 기준에서 좋은 sop를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사람마다 sop의 기준이 다릅니다. 어떤 이는 스토리 (인생 스토리 포함)이 잘 보여야 한다고 하고, 어떤 이는 무미건조하게 관심을 표현하면 된다고 하고 어떤 이는 전공에 대해 많이 알고 있음이 묻어 나와야 한다고 합니다. 사실 여러 가지가 다 중요하겠죠. n가지의 기준을 모두 가져올 때 어느 한 sop가 다른 sop보다 우위인 글은 없을 것입니다. 스토리가 잘 보이면 무미건조함이 사라지는 이치입니다. 그래서 기준을 먼저 잡고 (내가 교수라 생각하고) 거기에 맞춰서 쓰시기 바랍니다. 제가 이야기해본 교수님들은 다 다른 기준을 이야기하셨습니다.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1, 2 문단: 하고 싶은 연구 (학교별 customize)
3, 4 문단: 연구실 1
5 문단: 연구실 2
6 문단: 연구실 3
7 문단: 교수별 어필
아는 분께 영문 첨삭을 받았습니다. 마지막에 지도교수님께서 전반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전문적인 내용을 보완할 수 있었습니다. 연구 내용을 적기보다, 연구 뒤의 내 생각에 대해서 많이 적었습니다. 그리고 최대한 모든 문단을 1, 2 문단과 연결하려고 하였습니다.
PS (Personal statement)의 경우에는 TA에 대한 글을 적었습니다. 2개 회사에서 인턴을 했고 기타 봉사활동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제가 교내에서 TA나 멘토링을 13과목 정도 진행했는데, 그에 대해서 풀어나갔습니다. 중요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
Interview
인터뷰 준비를 친구들과 10월부터 매주 1-2회 진행했습니다. 덕분에 매우 크게 도움을 받았습니다. 답변을 미리 달아두고, 이를 암기하는 식으로 진행했습니다. (물론 이 답변을 쓰지는 않았습니다)
1월 초에 예상치 못했을 때 인터뷰가 와서, 이때 한 번 크게 당하고 (떨어지고), 이후에는 제가 뭘 아는지 정리해보고 대충 관심 있는 주제들을 정리했었습니다. 여러 가지 이야기 주제 (small talk)도 준비했습니다.
인터뷰를 준비했었지만, 이 인터뷰의 내용이 직접 도움이 되지 않았던 이유는, 교수별로 원하는 포인트가 달랐기 때문입니다. general 한 문제들에 대해서는 도움을 많이 받았지만, 실제로 내 전공에 대해서는 임기응변으로 진행했습니다. 인터뷰 준비로 첫출발 말을 잘할 수 있었어서 자신감이 생기고, 그런 점들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보통 제가 받은 인터뷰들은 첫째로 영어를 진짜 쓸 수 있느냐, 둘째로는 진학 의사가 있는가, 셋째로는 핏이 맞는가를 판단했던 거 같습니다. 인터뷰 전에 인터뷰하는 분의 논문이나 제목 같은 것들을 한번 훑고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정확하게 구별해서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말씀하시면 더 좋을 거 같습니다.
영어에 대해서
영어는 하한선이 중요합니다. 저는 하한선(혹은 그보다 살짝 아래라 불리는 곳)에 영어 점수가 있음에도 제 기준 매우 매우 매우 매우 매우 좋은 학교에서 어드미션을 받았습니다. 이공계에서는 하한선을 넘기려고 노력하면 충분하리라 생각합니다.
기타 하고 싶은 말
만약 저학년이시라면 다음을 추천드립니다.
1. 실력이 부족하더라도 일단 연구실에서 붙어서 한계를 경험하면서 연구해보기
2. 영어는 시간 날 때 짧게 해서 빠르게 점수 만들기. TOEFL, GRE 다 time consuming 하기 때문에 짧고 굵게 추천드립니다. 하한선을 넘기는 게 중요합니다.
3. 연구는 혼자 하는 게 아니므로 (다른 사람과 이야기하며 아이디어를 빌딩 하는 것이 많습니다) 꼭 의견 공유 많이 해보기. 주변 사람들에게 말하면서 논문이 정리되기도 합니다
4. 학점 적당히 잘 관리하기. 교양이라고 무시하지 않기
5. (cs분야라면) 코딩 연습 미리 많이 해두기. 학교에서 하는 정도가 아니라, 정말 원하는 product를 만들 수 있게 노력하기
6. (cs분야라면) (꼰대 주의) 기본적인 수학 (해석학, 선형대수학, 위상수학, 실해석학,... 다다익선) 미리 많이 공부해두기. 실력과 기초체력을 키우시기 바랍니다. 적당히 보고 이해하는 수준이 아니라, 그 아래에 무엇이 있는지, 내가 이 개념을 만든다면 왜 만들었을지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A+를 위해서 공부하는 것이 아녔으면 좋겠습니다. 연습문제를 단순히 푸는 것도 아니고, 정리 증명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이 증명을 만든 사람은 어떤 intuition에서, 어떤 definition에서 이끌어낸 증명 일지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어떤 definition을 볼 때는 왜 이 정의가 필요 해지는가를 항상 고민하시기 바랍니다. 수학 공부할 때 많은 사람들이 실수하는 부분이, 증명이나 정의를 무작정 외운다는 겁니다. 대부분 수학 과목 (특히 학부나 대학원 퀄 시험 정도)의 정리들은 너무나도 정의로부터 자연스럽게 유도됩니다. 그리고 그 정의 또한 매우 자연스럽습니다.
7. 미리 준비하면 더 좋을 것이라고 자기 암시하기. 유학 준비가 유학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시간 버리는 것은 아닙니다. (효율은 안 좋겠지만)
8. 다른 분야도 꼭 많이 탐색해보기. 미래에 유학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 진로 탐색해보기.
0. (남자라면) 병역 빨리 해결하기.
만약 고학년이시거나 유학 준비 직전이라면..
0. 나만 작은 것이 아니므로.. (남들도 다 준비가 잘 안 되어있음) 기죽지 말기
1. 주변 선배들에게 꼭 많이 연락해보고, 일단 SOP를 쓰면서 연구실 탐색을 많이 해보기.
2.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 생각하지 말고 연구자로 성장하기 위한 과정이라 생각하고, application 시기와 관계없이 연구자로서 열심히 연구해보기
3. 영어가 준비가 안되었다면 정말 빠르게 (학원의 도움을 받아도 되고, 혼자 해도 괜찮습니다) 짧고 굵게 끝내기
4. 취업 준비 같이 하지 않기. 인생에서 유학으로 인해서 취업이 6개월 늦는다고 달라지는 건 없습니다. 지원 다 하고, 3-4월에 윤곽이 나올 때 다시 유학을 재지원할지, 취업준비를 할지 결정하세요. 두 가지 같이 잡는 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5. 연구실 탐색을 하며 현재 트렌드가 어떤 것이 있나 꼭 기록하거나 정리해보기. 미래의 연구에 도움이 됩니다.
6. 불안감에 잡아먹히지 않고 묵묵하게 걸어가면 좋은 결과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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