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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회고록

2월 한 달 동안 여러 가지 일을 겪으며 연구, 개인적인 고민, 그리고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연구 성과논문 마무리 및 아카이빙:오랜 시간 준비해온 논문을 드디어 잘 마무리하고 아카이빙 했습니다. (https://arxiv.org/abs/2502.18439)주제는 멀티에이전트 LLM 시스템에 관한 것으로, 여러 에이전트를 동시에 강화학습하는 방법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미래에 이와 같은 시스템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만큼, 추가 실험과 다양한 아이디어를 계속해서 발전시키고 있습니다.실험 및 피드백:논문을 발표한 후, 예상치 못하게 다양한 연락 (princeton / CMU / SNU)과 피드백이 쏟아졌습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5.03.01

2025년 1월 후기

1. 개인적 성찰 및 연구 활동지난 6개월 동안 제 퍼포먼스는 제 스스로 기대했던 만큼 나오지 못해 답답함과 고통을 느낀 적이 있었습니다. 세상의 흐름을 바꾸고자 하는 끊임없는 고민 속에서 때론 힘겨웠지만, 이번 1월은 달랐습니다. 열심히 일하고, 깊이 고민하며 연구에 매진한 결과, 슬럼프를 95%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특히, 저는 다시 한 번 X(이전 트위터)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연구에 몰입할 때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인 것 같습니다. 최신 AI 리서치와 피칭의 99% 이상이 X를 통해 이루어지는 현실을 보며, 비록 피로감도 있지만 최대한 많은 정보를 얻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별개로, AI를 활용한 빅 데이터 분석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론상으로는 큰 데이터를 다루는 ..

Who am I?/잡설 2025.02.01

2년차 끝!

근황미국 생활 2년차가 끝났다. 앞으로 3년만 더 하면 졸업할 수 있다. 최근 생각나는 것을 적어본다.지도교수지난 학기에 co-advising 을 받기 위해 노력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 오히려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다. 현재 지도 교수와는 잘 맞지만, 응용 분야의 교수님과도 co-advise 받고 싶었다. 둘의 시너지 (이론 (소셜이론 / 게임이론 / 머신러닝이론) + 응용 (로봇 / 머신러닝) )이 나는 기대가 (아직도) 된다. 그러나 이미 2년차라 교수님들이 부담스러워했다. 사실 당연한 일이다. 같이 일도 안 해본 (1년차가 아닌) 사람을 어떻게 믿고 co-advise 를 해줄 수 있는가... 오히려 올바른 교수님을 찾아갔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다. 그 랩 미팅에 계속 나가고 있으며, 열심히 ..

Who am I?/잡설 2024.06.03

2024 가즈아

제가 가장 좋아하는 야구 선수 (뿐만 아니라 스포츠 선수)는 오타니 쇼헤이 입니다. 저의 롤 모델인 만큼 그가 작성했던 만다라트 표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이는 좀 더 컴퓨터로 문서화해서 한 번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있을 큰 일들은, 인턴십을 (어떤 회사로) 무조건 나간다 / 2월에 별 일이 없다면 master를 받는다 (이제 척척석사다!) / 올해 말이 되면 박사 과정의 절반이 끝나게 된다 / 그린카드 신청하기 입니다. 정말 시간 빠르네요. 올해의 액션 플랜과 이번달의 액션 플랜을 적어두어 세상에 고하고자 합니다. 올해의 액션 플랜 모든 학회에 1개 이상의 1저자 논문 제출하기 영어 표현들을 많이 익히기 - 블로그로 포스팅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을 작년보다 더더욱 많이 만나..

카테고리 없음 2024.01.07

2023 회고

12월 18일, 한국으로 돌아온 후 다사다난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가족 행사가 많아 바쁜 나날이었죠. 이제 다가오는 1월 22일에 다시 보스턴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제가 어떻게 2023년을 보냈는지 정리해보려 합니다. 이러한 정리 과정이 저에게 큰 동기 부여가 되고 있음을 깨달아서, 앞으로도 이런 글들을 한달 간격으로 작성해볼까 합니다. 컴퓨터 과학 분야에서 연구하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작업이 자기 주도적입니다. 이것은 동시에 큰 도전이기도 합니다. 특히나 ICML 논문 준비에 집중해야 하지만 주변에서 저를 push하는 사람이 없어, 스스로를 동기부여하는 것이 중요한 시기입니다. 가을 건강 후기 이번 가을은 쉽지 않았습니다. 전동 스쿠터 사고로 팔목이 부러지는 (literally) 큰 부상을 당했고..

카테고리 없음 2024.01.07

여름 현황 (이모저모)

간단간단하게 여름 다른 근황들을 적어보고자 한다. 1. 여름에 여행을 많이 다녔다. 안타깝게도 핸드폰이 오늘 고장 난 관계로, 사진을 올릴 수는 없다. 1) 애틀란타를 다녀왔다. 계진이를 만나고 왔다. 애틀랜타는 정말 좋은 도시고, 서울이랑 가장 비슷한 도시이다. 어쩌면 보스턴보다 좋은 도시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 이후에 워싱턴DC와 메릴랜드를 다녀왔다. 메릴랜드에 visiting student로 가면서, 옆에 있는 DC area도 들렀다. 워싱턴 DC는 괜히 수도가 아니었다. 최고의 관광지고, 밥도 맛있고, 기차도 멋있었다. 3) 이번에 학회로 icml을 가면서 하와이에 들르게 되었다. 4) 이후에 인디애나폴리스에 방문할 것이다! 2. 테니스 백핸드 감을 잡았다. 오히려 백핸드를 포핸드보..

Who am I? 2023.07.21

여름 현황 (연구)

1. 2개의 논문을 뉴립스에 공동 1 저자로 제출 완료했다. 첫 번째는 https://arxiv.org/abs/2305.06628 로 function value minimization과 gradient value minimization의 duality를 증명하는 논문이다. 2년간 내가 가지고 있던 질문을 https://sites.google.com/snu.ac.kr/jaeyeonkim 과 함께 해결하였다. 인턴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뛰어난 아이디어와 끈기에 놀랐다. 이 친구가 내가 막혀있던 (무려 2년간!!) 부분을 뚫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앞으로 계속 일을 같이 하고 싶은 친구라서, 많은 논문들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려고 노력 중이다 ㅎㅎ 이 논문은 ICML Duality workshop에서 oral을..

Who am I?/잡설 2023.07.21

학기 중반 + action plan

이번 학기를 열심히 보내고 있다. 최대한 많이 놀고, 최대한 많이 일하며, 시간 낭비를 줄이려고 노력 중이다. 즐기는 것이 최고다! 1. 매번 바쁘긴 하지만, 이번에는 더 바빠서 조절하는 방법을 익히고 있다. 그리고 최대한 uncomfortable zone에 가기 위해서 노력 중이다. 두 과목 (통계, 로봇)을 수강했는데, 두 과목 모두 시험이 있었고, 숙제도 매주 있었으며, 프로젝트도 두 과목 모두 있었다. 지금은 숙제 2개와 프로젝트 1개가 남아있다. 과제 관련해서는 거의 끝나가는 것 같다. 연구하던 논문 2개를 거의 아카이빙 직전까지 완료했고, 아카이빙은 언제 할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번 NeurIPS에서 최소 2편은 제출할 것 같다. ICML에서 제출하지 못했으니까 2편이 적당한 것 같기도 하다..

카테고리 없음 2023.04.24

포닥의 조언

원래 하던 프로젝트가 잘 안되어서 의기소침해 있었다. 상황에 대해서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1. A주제 + B주제에 대해서 논문을 내려고 했음 (이번 icml에) 2. A주제랑 B주제 모두 새로운 주제고, 아마 사람들이 많이 인용할 것으로 예상됨. 둘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주제고, A, B 각각 publish-able한데, 두개를 같이 한 페이퍼에 내서 빅 피쉬를 노려보자. (왜냐면 A를 인용하려는 사람, B를 인용하려는 사람 모두 이 페이퍼를 인용할 것이므로, 그리고 A와 B를 잘 엮을 수 있다) 3. A주제는 완벽하게 논문에 다 썼으나, B주제에 대해서 내가 스스로 만족하지 못함. 4. 근데 12일밖에 안 남아서 굉장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었음. 5. 몸도 건강하지 않았음. 오늘 미팅에서 포닥..

카테고리 없음 2023.01.16

올해 회고 및 내년 목표

가장 친한 친구 중 한 명인 수빈이의 회고록을 보고, 앞으로 매년 쓰면서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 https://ansubin.com/ ) Super Genius 하고 자랑스러운 친구다. 매년 느끼는 감정인 "올해 정말 빨리 지났다"를 어김없이 느끼는 한 해였다. 2016년에 대학교에 처음 입학해서 와.. 이렇게 바빠도 되는 걸까 하던 시절, 2017-2018 연등시간을 쪼개가며 공부하던 시절, 2019년에 복학생으로 학교에 적응을 다시 하던 시절, 2020년부터 유학을 준비하면서 학교/연애/연구/동아리를 저글링 하던 시절, 2021년에 유학 지원하던 시절 모두 느꼈던 감정이다. "내년에는 덜 바쁘겠지? 내년에는 올해보다는 덜 바쁘고 여유롭게 살아야지. " 결국은 매년 최고 ..

카테고리 없음 2023.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