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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가즈아

제가 가장 좋아하는 야구 선수 (뿐만 아니라 스포츠 선수)는 오타니 쇼헤이 입니다. 저의 롤 모델인 만큼 그가 작성했던 만다라트 표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이는 좀 더 컴퓨터로 문서화해서 한 번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있을 큰 일들은, 인턴십을 (어떤 회사로) 무조건 나간다 / 2월에 별 일이 없다면 master를 받는다 (이제 척척석사다!) / 올해 말이 되면 박사 과정의 절반이 끝나게 된다 / 그린카드 신청하기 입니다. 정말 시간 빠르네요. 올해의 액션 플랜과 이번달의 액션 플랜을 적어두어 세상에 고하고자 합니다. 올해의 액션 플랜 모든 학회에 1개 이상의 1저자 논문 제출하기 영어 표현들을 많이 익히기 - 블로그로 포스팅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을 작년보다 더더욱 많이 만나..

카테고리 없음 2024.01.07

2023 회고

12월 18일, 한국으로 돌아온 후 다사다난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가족 행사가 많아 바쁜 나날이었죠. 이제 다가오는 1월 22일에 다시 보스턴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제가 어떻게 2023년을 보냈는지 정리해보려 합니다. 이러한 정리 과정이 저에게 큰 동기 부여가 되고 있음을 깨달아서, 앞으로도 이런 글들을 한달 간격으로 작성해볼까 합니다. 컴퓨터 과학 분야에서 연구하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작업이 자기 주도적입니다. 이것은 동시에 큰 도전이기도 합니다. 특히나 ICML 논문 준비에 집중해야 하지만 주변에서 저를 push하는 사람이 없어, 스스로를 동기부여하는 것이 중요한 시기입니다. 가을 건강 후기 이번 가을은 쉽지 않았습니다. 전동 스쿠터 사고로 팔목이 부러지는 (literally) 큰 부상을 당했고..

카테고리 없음 2024.01.07

여름 현황 (이모저모)

간단간단하게 여름 다른 근황들을 적어보고자 한다. 1. 여름에 여행을 많이 다녔다. 안타깝게도 핸드폰이 오늘 고장 난 관계로, 사진을 올릴 수는 없다. 1) 애틀란타를 다녀왔다. 계진이를 만나고 왔다. 애틀랜타는 정말 좋은 도시고, 서울이랑 가장 비슷한 도시이다. 어쩌면 보스턴보다 좋은 도시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 이후에 워싱턴DC와 메릴랜드를 다녀왔다. 메릴랜드에 visiting student로 가면서, 옆에 있는 DC area도 들렀다. 워싱턴 DC는 괜히 수도가 아니었다. 최고의 관광지고, 밥도 맛있고, 기차도 멋있었다. 3) 이번에 학회로 icml을 가면서 하와이에 들르게 되었다. 4) 이후에 인디애나폴리스에 방문할 것이다! 2. 테니스 백핸드 감을 잡았다. 오히려 백핸드를 포핸드보..

Who am I? 2023.07.21

여름 현황 (연구)

1. 2개의 논문을 뉴립스에 공동 1 저자로 제출 완료했다. 첫 번째는 https://arxiv.org/abs/2305.06628 로 function value minimization과 gradient value minimization의 duality를 증명하는 논문이다. 2년간 내가 가지고 있던 질문을 https://sites.google.com/snu.ac.kr/jaeyeonkim 과 함께 해결하였다. 인턴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뛰어난 아이디어와 끈기에 놀랐다. 이 친구가 내가 막혀있던 (무려 2년간!!) 부분을 뚫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앞으로 계속 일을 같이 하고 싶은 친구라서, 많은 논문들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려고 노력 중이다 ㅎㅎ 이 논문은 ICML Duality workshop에서 oral을..

Who am I?/잡설 2023.07.21

학기 중반 + action plan

이번 학기를 열심히 보내고 있다. 최대한 많이 놀고, 최대한 많이 일하며, 시간 낭비를 줄이려고 노력 중이다. 즐기는 것이 최고다! 1. 매번 바쁘긴 하지만, 이번에는 더 바빠서 조절하는 방법을 익히고 있다. 그리고 최대한 uncomfortable zone에 가기 위해서 노력 중이다. 두 과목 (통계, 로봇)을 수강했는데, 두 과목 모두 시험이 있었고, 숙제도 매주 있었으며, 프로젝트도 두 과목 모두 있었다. 지금은 숙제 2개와 프로젝트 1개가 남아있다. 과제 관련해서는 거의 끝나가는 것 같다. 연구하던 논문 2개를 거의 아카이빙 직전까지 완료했고, 아카이빙은 언제 할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번 NeurIPS에서 최소 2편은 제출할 것 같다. ICML에서 제출하지 못했으니까 2편이 적당한 것 같기도 하다..

카테고리 없음 2023.04.24

포닥의 조언

원래 하던 프로젝트가 잘 안되어서 의기소침해 있었다. 상황에 대해서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1. A주제 + B주제에 대해서 논문을 내려고 했음 (이번 icml에) 2. A주제랑 B주제 모두 새로운 주제고, 아마 사람들이 많이 인용할 것으로 예상됨. 둘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주제고, A, B 각각 publish-able한데, 두개를 같이 한 페이퍼에 내서 빅 피쉬를 노려보자. (왜냐면 A를 인용하려는 사람, B를 인용하려는 사람 모두 이 페이퍼를 인용할 것이므로, 그리고 A와 B를 잘 엮을 수 있다) 3. A주제는 완벽하게 논문에 다 썼으나, B주제에 대해서 내가 스스로 만족하지 못함. 4. 근데 12일밖에 안 남아서 굉장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었음. 5. 몸도 건강하지 않았음. 오늘 미팅에서 포닥..

카테고리 없음 2023.01.16

올해 회고 및 내년 목표

가장 친한 친구 중 한 명인 수빈이의 회고록을 보고, 앞으로 매년 쓰면서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 https://ansubin.com/ ) Super Genius 하고 자랑스러운 친구다. 매년 느끼는 감정인 "올해 정말 빨리 지났다"를 어김없이 느끼는 한 해였다. 2016년에 대학교에 처음 입학해서 와.. 이렇게 바빠도 되는 걸까 하던 시절, 2017-2018 연등시간을 쪼개가며 공부하던 시절, 2019년에 복학생으로 학교에 적응을 다시 하던 시절, 2020년부터 유학을 준비하면서 학교/연애/연구/동아리를 저글링 하던 시절, 2021년에 유학 지원하던 시절 모두 느꼈던 감정이다. "내년에는 덜 바쁘겠지? 내년에는 올해보다는 덜 바쁘고 여유롭게 살아야지. " 결국은 매년 최고 ..

카테고리 없음 2023.01.05

박사 첫학기 후기

최근 첫 학기를 잘 적응해서 지내고 있다. 글을 많이 쓰려고 했지만, 시간이 허락하지 않았다 ㅋㅋㅋㅋ. 박사가 이렇게 바쁜거였다니.. 앞으로 더 바쁠 것 같다. 1. 최근 좋은 연구 기회를 찾아 Kaiqing Zhang과 Asuman Ozdaglar과 함께 연구를 시작했다. icml에 논문을 제출할 생각이다. 또한, Martin Wainwright의 미팅에도 참가하고 있다. 첫 학기이기 때문에 많은 것을 새로 배워가고 있다. 기초가 부족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논문 마감 이후 이론적인 측면을 좀 더 공부할 생각이다. 아직 완벽하게 내가 원하는 것을 연구하기에는 부족해 보인다. 항상 이론과 실제의 중간에서 연구하려 하는데, 이번 학기에는 이론적인 곳에 조금 더 집중을 했다. 특히 마틴과 미팅할 때는 무릎을..

카테고리 없음 2022.12.18

Decision - 학교선택 (MIT EECS)

마지막에 나에게 있던 선택지는 Stanford Statistics, Harvard Statistics, Princeton PACM, MIT EECS 였다. 이외의 학교는 확실히 여기에 있는 4개의 학교가 모든 부분에서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합격하자마자 withdraw를 하였다. 여기서 어떻게 골랐는지를 오늘 소개하고자 한다. 1. 내가 전공할 분야는 무엇인가 결국 deep learning theory / reinforcement learning theory를 한다고 하면 전공이 상관이 없을 수 있다. 하지만 주변에 내가 하는 분야를 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따라서 비교적 학과 인원이 적은 Stanford Statistics (10명 내외), Harvard Statistics (5명..

Application : CV

CV는 curriculum vitae, 한국어로는 CV이다. 이 글에 나의 CV도 첨부하였다. 지원할 당시에는 3장 정도의 CV가 있었지만, 지금은 더 늘어서 4장 정도이니, 지원 때랑 다른 것을 미리 이야기하도록 하겠다. 내가 생각하는 유학 서류를 교수들이 읽는 프로세스는 다음과 같다. 사실은 아니고 뇌피셜이니, 믿어도 안 믿어도 괜찮다. 하지만 내가 대학이라면 이런 식으로 (특히 컴퓨터나 AI 쪽은) 진행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0. 정량적인 서류 컷을 한다. 예를 들어서, 영어 점수가 너무 낮거나 학점이 너무 낮다면 커트할 수 있다. 혹은 정말 prestige 한 학교들 (보수적인 학교들)은 자신들이 아는 학교 학부 출신이거나 석사 출신이 아니면 버릴 수도 있다. 후자는 몇몇 사례가 있다고 들어..